• 푸틴, 오늘 '차르 대관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7일(현지시간) '집권 5기' 임기 6년 대통령에 취임한다. 이날 정오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차이콥스키 행진곡과 정오를 알리는 크렘린궁 종소리를 배경으로 입장한 뒤 헌법에 오른손을 올려 취임을 선서하고, 새 임기의 포부를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보리스..

  • '타이타닉' 선장역 버나드 힐 별세…향년 79세
    영화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버나드 힐이 향년 79세로 별세했다.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힐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임종 당시 그의 약혼자와 아들이 곁을 지켰다.1944년 12월 영국에서 태어난 힐은 1997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으로 출연했다. 아울러 2002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과 2003년 '반지의 제왕..

  • 英 보수당, 지방선거 참패…수낵 정권 위기
    영국 총선의 전초전인 지방선거에서 보수당이 참패함에 따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대부분의 직선 단체장 자리를 획득했고 보수당은 지방의회 의석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4일 발표된 개표 결과 직선 시장 11석 중 수도 런던을 포함한 10석을 제1야당인 노동당이 차지했다.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티스밸리 1석만 가져가게 됐다. 특히 파키스탄계 이민자 2세인 사디크..

  •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20여년만에 최대 손실
    러시아 가스 국영회사 가스프롬이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판매 감소 여파로 20여년 만에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가스프롬은 지난해 6290억 루블(약 9조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세이 밀러가 2001년 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기록한 첫 연간 손실이다. 2022년 1조2000억 루블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가스프롬의 실적이 1년 만에 급격히 악화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 튀르키예, 이스라엘과 교역 전면 중단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맹비난해온 튀르키예가 이스라엘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튀르키예 정부가 이날부로 이스라엘과 주고받던 모든 물품에 대한 수출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에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며 가자지구 남부 라파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

  • 러시아, 우크라 남부 오데사에 또 미사일 공격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오데사주 당국 발표를 인용해 오데사가 이날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은 탄도미사일에 의한 것으로, 민간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틀 전에도 오데사에 대한 폭격을 감행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오..

  • 영국, 망명심사 탈락 이주민 르완다 송환…자발적 제3국행 첫 사례
    불법 이주민을 아프리카의 소국 르완다로 이송하는 영국 정부의 '르완다 정책'이 지난달 말 처음으로 시행됐다.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영국 망명 신청이 거부된 아프리카 출신의 한 남성이 전날 저녁 르완다행 민간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이번 송환은 영국 정부가 추진해온 르완다 정책과는 별개로, 해당 남성이 최대 3000파운드(약 519만원)의 대가를 받는 조건에 합의한데 따라 부수적으로 이뤄진 첫..

  • EU, 러시아발 허위정보 방치 우려 '메타 플랫폼' 조사
    유럽연합(EU)이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발 허위 정보를 방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복수의 서방언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메타의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러시아발 허위 정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우려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가 조사에 나서는 것은 민주적 선거 절차를 훼손할 위험이 있..

  • 스코틀랜드 첫 유색인 자치정부 수반, 취임 1년여 만에 퇴진
    스코틀랜드의 첫 유색인 지도자였던 훔자 유사프 자치정부 수반이 취임 1년여 만에 퇴진한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유사프 수반은 29일(현지시간) 수도 에딘버러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집권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차기 대표 및 자치정부 수반이 선출되는 대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아시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무슬림으로, 지난해 3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첫 유색인종 수반으로 취임했으나 1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유사프 수반이 사의..

  • 우크라군 총사령관 "러군 공세로 동부전선 3곳서 후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부전선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동부 전선의 상황이 악화했다"며 최소 3곳에서 후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이날 아브디브카 북쪽 베르디치와 세메니브카, 마리잉카 인근의 노보미하일리우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방어 진지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설명했..

  • 젤렌스키 "러시아, EU 수송 가스시설 공격"…우크라도 러 정유소 공습 맞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7일(현지시간) 상대방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34기의 다양한 미사일로 자국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공격 대상에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 가스를 공급하는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된 공격 표적은 에너..

  • 푸틴, 5월 중국 간다…5선 확정뒤 첫 해외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기업연맹 회의에 참석해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혔지만 날짜를 특정하진 않았다. 지난달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뒤 첫 번째 해외 방문 일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로 예정돼 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경제·외교적으로 고립되면서 갈수록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공작기계, 전자제품과..

  • '올림픽 효과?' 프랑스 수도권 대기질 개선…오존농도는 여전히 나빠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 수도권의 대기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현지매체 20미뉘트(20minutes)는 24일(현지시간) 에어파리프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에어파리프는 프랑스의 수도권인 일-드-프랑스 지역의 공기질을 관측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독립기구다. 에어파리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프랑스 수도권의 공기질은 직전 해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 전방위 대러 압박 나서는 EU…곡물관세 부과 이어 무기·원유 수송 통제 강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곡물에 관세를 부과하고 무기 등 군사장비와 원유 수송의 통제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러 압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북한 군사 장비를 수송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제재 방침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제14차 대러 제재 패키지안의 일환인 동시에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북한 군장비 수입 관련 제재에 나선 것에..

  • 미 에이태큼스· 영 스톰섀도 우크라 보낸다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와 스톰섀도 미사일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 지원을 서두르고 있어 러시아와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0억 달러(1조37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실은 5억 파운드(86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일 하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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