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로 극우세력 막자"…열흘 남은 프랑스 총선, 대리투표 사전등록 급증
    프랑스에서 투표로 극우세력을 막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대리투표 사전등록 건수도 들썩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총선일에 지정된 지역구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지인 또는 가족에게 대리로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17일(현지시간) 내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총선 대리투표 사전등록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가 예정보다 이른 이달 30일과 다음달 7일 이틀에 걸쳐 조기총선을 치르는 이유는 지난 9일 치..

  • 전국 반대 집회에도 프랑스 극우정당 지지율 굳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 해산에 따른 조기총선을 앞두고 정치 극우화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우세력 지지율은 여전히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매체 BFMTV는 16일(현지시간) 최근 진행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프랑스 국민 3명 중 1명이 여전히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문조사기관 엘라브폴이 BFMTV와 라 트리뷴 디망슈지를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 나토 "더 많은 핵무기 배치 논의 중"…북중러 견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더 많은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진행된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적들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핵무기를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얼마나 많은 핵탄두를 운용해야 하고 어떤 핵탄두를 보관해야 하는지 등 작전 세부 사항..

  • 우크라 평화회의 공동성명에 '영토보전 촉구' 내용 담긴다
    스위스 부르겐스톡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루한스크 등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보존을 촉구하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이번 평화회의 참가국들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류에게 대규모 고통과 파괴를 일으키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과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규탄키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주권, 독립 및..

  • 이란, IAEA에 우라늄 농축설비 증설 통보…英佛獨 강력 비판
    이란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자국 핵시설에 우라늄 농축에 사용하는 원심분리기를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한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독일 3개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이틀 전 IAEA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이란의 원심분리기 증설 계획에 대해 "핵 개발을 확대시키는 조치"라며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3개국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지하 포드로 공장..

  • 우크라 평화회의 중·러 빠져 '맹탕' 우려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가 15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스위스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90여 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불참하면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대선 캠페인 모금 행사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은 대신 카멀..

  •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보란 듯 유럽 핵무기 역량 공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례적으로 유럽의 핵무기 역량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러시아가 서방을 향해 핵 정책 변경 가능성을 내비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핵무기는 나토의 궁극적인 안보 보장과 평화 유지를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 프랑스 부동산시장 침체일로…지난 1년간 문 닫은 중개업소 1천곳 넘어
    프랑스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전국부동산협회(FNAIM)의 발표를 인용해 직전 12개월 동안 문 닫은 부동산 중개업소가 1120곳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크 캉탕 FNAIM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1년간 문 닫은 중개업소 수는 전년에 비해 112% 증가했으며, 이는 3년 만에 4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중개업소 폐업 상황을 설명했다. 문 닫은 중개업소의 수만큼이나 공인중개사의 수도..

  • 위기의 마크롱, 급부상하는 극우 견제 "극단주의 반대 연합해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앞두고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극우 세력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마크롱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의 결집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사회 민주주의자, 환경주의자, 기독교 민주주의자, 드골주의자 등 극단주의에 공감하지 않는 시민과 정치 지도자가 연합해 대항해야 한다"며 집권 르네상스당도 외부 세력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

  • 러시아 군함, 쿠바 이바나항 입항…방문 배경 놓고 설왕설래
    러시아 해군 함대가 핵추진 잠수함과 호위함 등 4척의 선박을 이끌고 미국의 턱밑에 위치한 카리브해 국가 쿠바의 항구에 입항하자 그 배경을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북방함대 소속 고르시코프 제독 호위함과 카잔 핵추진 잠수함, 카신 유조선, 니콜라이 치코 구조 예인선 등 러시아 군함 4척이 쿠바 아바나 항에 '비공식' 입항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군함의 쿠바 방문은 비군사적인 목적인..

  • "유권자 존중하라"…프랑스서 '30일 조기총선 취소' 헌법소원 잇따라
    극우성향 정당이 크게 약진한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린 조기 총선 결정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11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결정과 관련해 헌법소원 청구가 두 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의 두 보수 정당이 압승함에 따라 대국민담화에서 국회 해산 및 조기 총선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정치학자들은 마크롱 대..

  • 서양인이 감당하기 힘든 매운맛?…덴마크서 핵불닭볶음면 리콜
    덴마크에서 핵불닭볶음면 등 삼양식품의 매운 라면류 3종이 리콜 조치됐다.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핵불닭볶음면 3×Spicy, 핵불닭볶음면 2×Spicy, 불닭볶음탕면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DVFA는 이들 제품 한 봉지의 캡사이신 수치가 소비자가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을 정도로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다만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특정 사건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드골의 공화당, 르펜의 극우당과 연대 '충격'
    프랑스의 중도우파인 공화당(LR)이 조기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거리를 둬왔던 극우정당 국민연합(RN)과의 연대에 나서 프랑스 정가가 충격에 빠졌다. 에리크 시오티 공화당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자기 당 후보들에게 마린 르펜의 RN과 동맹을 촉구했다고 로이터·AP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에 참패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총선이란 승부수를 던지면서 프랑스 정가는 합종연횡의 격랑에 휩싸였다. 총선에서 RN이 승리할 경우 제2차..

  • 깊어지는 러-이란 관계…"양국협력은 전략적 결정"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6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며 외연 확장의 길로 들어선 가운데 러시아와 이란이 서방의 경제제재에 맞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자미르 카불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 제2국장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체결예정인 새로운 포괄적 협정은 이란의 대선 이후 문제없이 진..

  • 프랑스, 유럽의회 선거 후폭풍…극우정당 압승에 전국 곳곳서 학생 시위
    프랑스의 젊은 세대가 보수 성향이 강해지는 사회 분위기에 반기를 들었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10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 결과가 보수파 압승으로 예측된 전날 저녁부터 프랑스 곳곳에서 시위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9일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마린 르 펜이 이끄는 극우성향 보수정당 국민연합(RN)이 득표율 31.5%, 또 다른 보수정당인 에릭 제무르가 이끄는 흐콩케트(Reconquete)당이 득표율 5% 넘기며 유럽의회에서 5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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