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우크라 지원 중단' 밴스 공화 부통령 후보 지명에 "환영"
    러시아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중단을 주장하는 J. D. 밴스 상원의원이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은 1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밴스 의원 입장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공평하고 상호존중하는 대화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 어떤 미국 지도자와도 협력..

  • 프랑스 아탈 총리 사임…당분간 임시정부 운용
    프랑스 중도파 총리 가브리엘 아탈은 그의 정부와 함께 16일(현지시간) 사임했지만 조기 총선 이후 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새 내각이 임명될 때까지 임시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아탈 총리의 사임을 수용했지만 그에게 임시정부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아탈 총리도 국무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정부가 "마지막 순간까지"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의 연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보..

  • 발트3국 "러시아발 전기송전 완전 차단"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이 러시아산 전기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AP통신은 17일 발트3국 전력망 운영사업자인 에스토니아의 엘링, 라트비아의 AST, 리투아니아의 리트그리드가 전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모스크바가 통제하는 송전 시스템과 자국을 연결시켜온 2001년 브렐(BRELL) 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이들 세 회사는 이날 공식 통보에 앞서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브렐 협약에서 탈퇴하겠다는데 뜻을..

  • 프랑스 정부, 정국 혼란에 전기요금 인상안 전격 취소
    조기 총선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프랑스 정부의 전기세 인상안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15일(현지시간) 조기 총선 등 정국 혼란으로 인해 오는 8월 1일 예정됐던 전기요금 인상안이 전격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전기요금의 3분의 1은 에너지 사용에 대한 세금, 또다른 3분의 1은 전력회사의 마케팅 비용·직접적인 전기생산비용·전기구입비용 등이며 나머지 3분의 1은 공공전력인프라 사용 비용으로 이뤄져 있다. 모든 전력회사가 지불..

  • 젤렌스키 "2차 평화회의 11월 목표로 준비…러시아도 참석해야"
    오는 11월 제2차 평화회의 개최를 준비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측에 대표단을 보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1월 개최를 목표로 (2차) 평화회의 개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지난달 스위스에서 92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하지만 전쟁 당사자..

  • 왕따 전락한 EU 새의장국 헝가리…집행위·회원국, 주요회의 보이콧 움직임
    유럽연합(EU)의 새 의장국을 맡은 헝가리가 빅터 오르반 총리의 노골적인 친러시아 행보에 불만을 품은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의 거센 반발로 왕따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릭 마메르 EU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다른 고위 관리들이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비공식 이사회에 불참키로 한 이례적인 결정은 헝가리가 EU 의장국을 맡은 후 벌어..

  • 올림픽 11일 앞둔 파리, 순찰 군인 흉기 피습…40세 男 체포
    제33회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한 전철역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15일(현지시간) 발생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프랑스 테러 경계 담당 상티넬 부대 소속의 한 병사는 올림픽 개막을 11일 앞둔 이날 파리의 7개 대형 전철역 중 하나인 동역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어깨뼈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상..

  • 우크라 동부 지배권 강화 나선 러 vs 크림반도 공세 재시작한 우크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한 동부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2014년부터 병합하고 있는 크림반도를 집중 공략하며 맞서고 있다.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우로즈하인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군의 우로즈하인 장악이 지난 2월 도네츠크 지역의 전략도시인 아비브카를 점령한 이후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우로즈하인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쟁..

  • 슬로바키아, 우크라 나토 가입 반대…'밀당 외교' 이어가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반서방·친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러시아 일간 렌타는 11일(현지시간)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피초 총리는 "난 이미 공개적으로 여러번 반대해왔다. 사민당(SMER)은 슬로바키아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난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로써 나토에 가입하려는 바람을 이해하지만 (우크..

  • 프랑스 노조연합 "극우파 유럽의회 선거 승리 후 직장 내 인종차별 증가"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극우파가 승리한 이후 현지에서 인종차별 범죄가 늘고 있다.BFM TV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노조연합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자국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인종차별 범죄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9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득표율 31.3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의회 해산 및 조기총선 실시라는 긴급 결정을 내렸다.그럼에도..

  • 러 외무부, 대북제재 조건 수정 시사 "동북아 세력균형 새 요소 도입"
    지난달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러시아가 대북제제 조건 수정을 시사했다.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조건을 수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포트르 일리체프 러시아 외무부 산하 국제기구전략연구소장은 이날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측면에서 장기간에 걸친 압력으로 인해 훼손된 신뢰 분위기를 회복하는 데 제재의 족쇄를 느슨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 佛 극우 마린 르펜, 불법 대선자금 혐의 검찰조사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RN) 실질적 지도자 마린 르펜이 불법 대선자금 조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RN은 최근 프랑스 유럽의회 선거와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승리를 맛봤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선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국민의회 제3당에 머무르게 됐다. 총 의석 577석 중 143석을 획득해 기세가 한풀 꺾인 RN에 악재가 발생했다.현지매체 르파리지앵은 9일(현지시간) 파리검찰청의 발표를 인용해 르펜을 불법 대선자금 조달 혐의로..

  • 러 법원, 나발니 배우자 나발나야 체포명령
    러시아 법원이 수감 중 의문사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인 율리아 나발나야를 상대로 9일(현지시간) 체포명령을 내렸다.AP통신은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이 극단주의 단체에 가담한 혐의로 나발나야에 대한 체포명령을 내렸다며 이것은 러시아 정부의 야권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정적이었던 나발니는 극단주의 혐의로 19년형을 선고받고 러시아 북부의 한 형무소에서 복역 중..

  • 젤렌스키, 나토에 즉각적 지원 촉구…"11월 기다리지 말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에게 "11월이나 다른 달을 기다리지 말라"며 전쟁으로 피폐해진 자국을 신속하게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올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이같이 밝혔다.그..

  • 유럽우주국 아리안 6호 발사…4년 지연 끝 성공
    유럽우주국(ESA)이 4년의 지연 끝에 위성 로켓 아리안 6호를 발사했다. 미국과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항공우주 기술 패권 경쟁에 유럽도 다시 가세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경(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서 발사된 아리안 6호는 싣고 있던 11개의 연구용 초소형 위성들을 우주 궤도에 안착시켰다. 여기에는 한국 연구팀이 개발한 위성도 포함됐다.요세프 아쉬바허 ESA 국장은 이날 발사에 성공한 소감으로 "유럽의 역사적인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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