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대선후보 유세현장서 무대 붕괴…최소 9명 사망
    대선을 앞둔 멕시코의 야권 후보의 유세 무대가 붕괴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산페드로 가르자 가르시아에서 열린 중도좌파 시민운동당(MC) 행사에서 무대가 무너졌다.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붕괴는 강한 바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1명도 포함됐다.현장에 있던 MC 대선 후보인 호르헤 알바레..

  • 에콰도르 입국 중국인 급증… 미국 이민 원하는 중산층 많아
    남미 에콰도르에 입국하는 중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권위주의적 통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고국을 등지고 미국 이민길에 오르는 중국인들이 대표적 친중 국가인 에콰도르를 중간 경유지로 삼으면서다. 중남미 언론매체 인포바에는 "2016년부터 중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한 에콰도르가 중국인의 미국 이민 루트에서 핵심 경유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 22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인용된 에콰도르 이민국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에콰도르에 입국한 중..

  • 이스라엘과 단교한 콜롬비아, 팔레스타인에 대사관 개설 추진
    가자지구에서의 대량학살을 이유로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끊었던 남미 콜롬비아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임시 행정수도인 라말라에 자국 대사관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루이스 힐베르토 무리요 콜롬비아 외교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라말라 주재 대사관 개설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무릴로 장관은 "페트로 대통령은 라말라에 콜롬비아 대사관을 개설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더 많은 나라..

  • 남극 유전 발견했다는 러시아에 아르헨티나 발끈… “국제법 지켰나”
    아르헨티나 정부가 러시아의 남극탐사와 관련, 위법성이 발견되면 국제사회에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남극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온 아르헨티나의 첫 반응이다. 일간 엘크로니스타 등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가 러시아의 남극탐사에 위법성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위법성이 확인되면 남극조약협의국 회의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

  • 아르헨·스페인, 상대국 지도자 겨냥한 비난 발언 놓고 외교갈등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상대국 지도자를 겨냥한 비난 발언을 놓고 심각한 외교갈등을 겪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자국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를 초치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스페인 총리 부인을 향해 무례한 발언을 해 양국간 외교분쟁을 일으킨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전날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극우정당 복스당이 주최한 '유럽 비바..

  • 의사 부족 멕시코, 쿠바 ‘의사 수입’ 확대 논란
    쿠바 의사들의 멕시코 취업을 확대하기로 한 멕시코 정부의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멕시코는 의사가 부족해 지방 의료공백이 큰 국가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방과르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야권 우파 연대의 소치틀 갈베스 대통령후보(여·60)는 "쿠바 의사들을 고용하는 건 (쿠바의) 권위주의 정권을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것"이라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선되면 쿠바 의사들의 멕시..

  • 속절없이 녹아내리는 남미의 산악빙하…“엘니뇨 영향”
    남미의 산악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짧게는 수백 년 동안 감춰져 있던 고산지대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 같은 속도로 빙하가 녹는다면 남미에서 산악빙하를 볼 수 있는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빙하를 걷어내고 장난을 치는 주범은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카야주(州) 시에라네바다 국립공원 내 리투쿠바 블랑코 산악빙하가 녹아 검붉은 바위 밑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빙하가 녹아내리기 시작한 곳은 해발..

  • “인플레 대응 정석은 수입 확대”…확 달라진 아르헨티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정책 대응 전술에 큰 변화가 감지된다. 전임 좌파 정부가 사회주의적 대응으로 일관했다면 신임 우파 정부는 시장경제 정공법으로 인플레이션을 공략하고 있다. 아메리카TV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이번 주부터 주요 대형마트에서 브라질 식빵의 판매가 시작된다"며 정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식빵은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아르헨티나 식탁에서 자취..

  • 파나마 대선서 중도우파 물리노 당선…정권 교체
    파나마 대선에서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중도우파 호세 라울 물리노 후보가 당선됐다.5일(현지시간) 파나마 선거재판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기준 개표율 85.9%를 기록한 가운데 물리노 목표실현당(RM) 후보가 득표율 34.4%로 당선을 확정했다.2위는 동시간대 득표율 25%대를 기록한 리카르도 롬바나 중도파 후보다. 여당인 중도좌파의 호세 가브리엘 카리소 후보의 득표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법학을 전공한 물리노 당선인..

  • 브라질 남부 폭우로 75명 사망·103명 실종
    브라질 남부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75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실종됐다.5일(현지시간) 오글로부, G1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최남단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일대가 침수되면서 부상자도 155명 발생했고 이재민은 약 8만8000명에 달했다. 그 중 약 1만6000명은 학교, 체육관 등 임시 대피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브라질 기상청은 히우그란지두술의 중심도시 포르투알레그리에서 3일 만에 258.6㎜의..

  • 브라질 뎅기열 최악의 해…사망·감염자 역대 최다
    브라질의 뎅기열 사망자와 감염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최근 들어 확산세가 꺾이긴 했지만 아직은 감염과 사망이 늘어날 수 있다며 긴장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가 발표한 공식 현황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에선 2073명이 뎅기열에 걸려 사망했다. 지난해 기록한 종전 최다 기록 1094명의 2배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올해는 가장 많은 뎅기열 인명피해를 낳은 최악의 해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

  • 이스라엘 손절한 콜롬비아 "집단학살 안돼"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던 콜롬비아가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노동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집단학살"이라며 "내일(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좌파 게릴라 출신인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

  • 콜롬비아, 이스라엘과 단교 선언…볼리비아·벨리즈 이어 중남미 세번째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던 콜롬비아가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노동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집단학살"이라며 "내일(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 게릴라 출신인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 고전하는 쿠바 관광산업, 활로 찾을 수 있을까
    최근 한국과 수교하고 상주공관 개설을 약속한 카리브해의 섬나라 쿠바가 외국인관광객 유치로 경제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광을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는 쿠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후 관광산업의 회복이 더뎌 고전 중이다. 쿠바뉴스360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바에선 1~5일(현지시간) 관광박람회 '2024 피트쿠바'가 열린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피트쿠바에는 40여개 국가에서 항공회사, 여행..

  • 인플레 내렸어도 우루과이 국민은 여전히 울상… “생활물가, 유럽보다 비싸”
    우루과이에서 물가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우루과이는 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신흥 경제국이지만 생활물가는 선진국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표적 남미국가다. 일간 암비토 피난시에로는 29일(현지시간) "5월을 앞두고 우루과이 정부가 유류 최고가를 얼마로 책정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매달 수입가를 기준으로 휘발유 등 유류 최고가격을 공시한다. 우루과이의 한 농민은 "벼 수확을 앞두고 있어..
previous block 6 7 8 9 10 next block

카드뉴스

left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