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모른다...잘 있길 바래"
미 합참 차장 "김정은, 북 핵무력·군 완전 장악 추정"
한중 이어 미국도 북한 내 특별한 변화 없다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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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에 연락을 시도해봤는가. 어떤 반응이었는가’ 등의 관련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어제 저녁 말한 대로 우리는 그곳(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나는 어떠한 것도 더할 게 없다”고 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보도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면서도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에게 “행운을 빈다”고 재차 언급한 뒤 CNN방송이 매우 심각한 의학적 보도를 했는데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 보도에 너무 많은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존 하이튼 미국 합참 차장(공군 대장)도 이날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나는 정보상으로 그런 것들에 관해 확인하거나 부인할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하이튼 차장은 “김정은이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추정한다”며 “그렇게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북한 내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중국 정부도 김 위원장의 신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21일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