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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한국 건설 다시 우뚝”…유주현 건협 회장 ‘공격 행보’

[투데이포커스] “한국 건설 다시 우뚝”…유주현 건협 회장 ‘공격 행보’

기사승인 2017. 07. 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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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70돌 기념행사 개최
"SOC 투자 반드시 늘려야"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올해로 70돌을 맞은 건설업 대표 선수로 거침없는 국내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유 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순방에 참여해 침체된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정부 발주가 줄어든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독려해 안팎으로 침체된 건설경기를 끌어올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유주현 회장은 지난달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순방에 참여해 ‘한미 비즈니스 서밋’ 등 공식 경제인행사에 건설업계 대표로 참석했고, 주미 한국대사관, 현지 주재 건설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건설 동향 등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방미 순방길 참여의 후속 조치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우리기업의 미국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진출 방안을 정부와 유관기관등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정부·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한 고민도 많다.

특히 유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위축된 정부의 SOC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를 어떻게 설득해 나갈지를 고심 중이다.

그는 “SOC투자 축소는 서민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SOC 투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SOC투자는 고용·공간복지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 공약인 도시재생사업은 대해서는 건설업 전체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간 10조원씩 총 50조원을 투입할 계획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은 현재 도시재생사업 예산이 15억원임을 감안하면 66배가 넘는 금액이고, 올해 22조1000억원인 SOC 투자예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다.

유주현 회장은 건설의 날을 기념해 20일 아침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손수 떡을 돌리며 “지금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다면 앞으로의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한국경제의 주축으로 거듭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27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지난 3월 임기를 시작한 유 회장은 종합건설사인 신한건설(시공능력평가 683위)의 대표이사다.

지난 1993년부터 20여년간 건설협회 업무를 맡아왔고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경기도 양궁협회 회장, 경기교육 장학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사진 6. 건설유관기관 임직원 다짐행사
유주현 회장(사진 가운데)이 20일 아침 출근하는 직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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