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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급등으로 가격 조정” BBQ, 판매가 평균 6.3% 인상

“비용 급등으로 가격 조정” BBQ, 판매가 평균 6.3% 인상

기사승인 2024. 05. 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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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풍치킨 등 31종 증량…"가격 인하 효과"
제너시스BBQ 그룹이 2022년 5월 이후 만 2년만에 BBQ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21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3일부터 BBQ의 총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인상 조정한다.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 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 15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변경된다.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등 치킨류(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26개) 등 총 56개 제품의 가격은 동결한다.

31개 제품은 증량을 통해 가격인하 효과를 줬다. '깐풍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치킨' 등 6종의 콤보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에 닭다리를 1개 추가 구성했다.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닭다리 15종, 황금올리브치킨 등 콤보 9종, 스모크치킨 등 총 25종은 가격이 소폭 인상 조정됐으나 증량시켜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

회사는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 악화를 견딜 수 없어서 단행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회사 조사결과 가맹점(매출 상위 40% 점포 기준)의 지난달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가까이 감소하는 등 가맹점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 관계자는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상승 및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라이더 비용 급등으로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분의 90% 이상 가맹점에 돌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을 온전히 개선할 수는 없지만 일부나마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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