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거창체육회장, 중립을 잃으면 거창체육의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

기사승인 2024. 05.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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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섭 사회2부 기자
박현섭 사회2부 기자
경남 거창군체육회장 S씨가 지난 달 29일 사퇴함에 따라 사퇴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 실시 규정에 의거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선거기간을 거쳐 새로운 회장이 선출된다.

이번 거창체육회 회장 보궐선거는 체육계 분열 막기 위해 '회장합의추대'가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작금의 선거에선 이를 받아들였으면 한다.

하지만 경선이 실시된다면 '선거인단'은 '정치와 체육의 분리'가 그 첫 목적인 군민과 체육인의 경청·소통·협치 기반으로 추진력 있는 회장이 선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육행정 운영 시스템 도입 방향·방법을 제시해 올바른 길을 바로 알려줘야 한다.

새로운 회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지원을 통한 체육회 체질 강화, 종목 단체 전문체육 행정가 육성, 종목별 단체 실무자 인건비·종목별단체 사무실 운영, 생활체육지도자 근무환경 개선 등 예산확보 구체적인 방안 제시와 이론·실무·행정력에 정무감각까지 갖춘 체육 전문가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솔선수범 하겠다는 각오가 남달라야 한다.

또 거창체육회 자율성·예산확보를 충족할 수 있고 '관내·외기업과 체육회·엘리트 선수 연계 후원 체계 마련' '동호인· 출향군민이 참여하는 기부금 사업 확장' '기업의 상생마케팅을 통한 사회기여 후원 사업 유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해당기업 홍보·선수육성 중점' '청소년·어르신 체육 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등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거창군체육회장 직책'은 정직과 근면을 생활신조로 희생하고 봉사하며 주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일하는 자리라는 점을 명심하고 주민의 일상 속에서 목소리 경청, 서로 다른 이익이 부딪히면 조정하고 모두에게 공감이익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실현해야 한다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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