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청년 매월 저축땐, 3년간 월 15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4. 05. 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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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통장 신규참여자 700명 모집
15~39세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
3년 만기시 최대 1260만원·이자 지급
2024 서울시 중증장애인 이룸통장 신규 참가자
중증장애인 이룸통장 신규 참가자 모집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일하기 힘든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립 자금 형성을 돕는다.

시는 중증장애청년의 씨앗자금 마련을 돕는 '이룸통장' 참가자 70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룸통장은 참가자가 일정 금액(10·15·20만원)을 선택해 저축하면 선택 금액과 상관없이 시가 매월 15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을 포함해 최대 1260만원과 이자를 받는다.

예를 들어 저축액이 10만원일 경우 만기 적립금 900만원(저축액 360만원·매칭지원금 540만원), 15만원일 경우 1080만원(저축액 540만원·매칭지원금 540만원), 20만원일 경우 1260만원(저축액 720만원·매칭지원금 54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중증장애인 3594명과 약정을 맺었으며, 2115명이 3년 만기 저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이들이 모은 저축액은 총 227억5800만원에 달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4일이다. 15~39세 중증장애인으로, 공고일 기준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가구원 중 1명만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 본인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거나 신용유의자의 경우, 신청인과 가구원이 자산형성지원사업 참가중이거나 참가 이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면접 없이 제출 서류만으로 심사·선정하며, 8월 말에 발표한다. 선발자들은 9월 초부터 저축을 시작한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청년 중증장애인들이 이룸통장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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