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 집중호우 대비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현장점검

기사승인 2024. 04.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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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기간 선제 종합대책·유관기관 핫라인 구축
이 구청장 "풍수해 예방 위한 치수 인프라 확충"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29일 오전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지하 3.6km 구간에 직접 들어가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양천구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대표 도시침수 예방시설인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직접 현장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이 구청장을 비롯해 유관부서 점검반과 함께했다. 이 구청장은 저류배수터널 끝부분인 지하 3.6㎞ 구간까지 직접 차량에 탑승해 확인했다.

신원빗물저류배수시설은 신월동 일대 상습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길이 4.7㎞ 규모로 조성한 국내 최초의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이다.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시간당 100㎜의 폭우를 감당할 수 있으며 최대 32만톤의 빗물을 저류 할 수 있는 방재 성능을 갖췄다. 집중호우시 신월동과 화곡동 등 인근 지역의 빗물을 저류한 뒤 호우 종료 후에는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하는 형식이다.

구는 다음 달 15일부터 5개월간 풍수해 대책기간 운영 예정이며, 선제적으로 여름철 종합대책도 수립했다. 구는 침수흔적도를 바탕으로 침수취약지역 반지하주택 권역별 전수조사를 실시해 물막이판 등을 설치한다. 구청과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 간 핫라인을 구축해 협업체계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우기 전 침수취약 주민을 위한 '개인배수설비 점검서비스'를 시행해 개인 관리가 어려운 배수설비시설의 통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여름도 이상 기후로 기록적인 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등 주요시설물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종합점검을 실시했다"며 "구민의 안전은 그 어느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빈틈없는 풍수해대책을 추진해 치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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