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어린이 행복프로젝트’ 확대·강화…480억 투입

기사승인 2024. 04.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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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패스트트랙' 상반기 100개 행사 80만명 확대·운영
서울형 키즈카페 130곳 확대…서울형 놀이활동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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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주요 사업 /아시아투데이 디자인팀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형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시는 올해 48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2년차 정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참여·존중 △꿈·미래 △안전·돌봄 △심리·건강 △신나는 놀거리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어린이 패스트트랙 행사규모를 대폭 키운다. 어린이 패스트트랙은 공공시설 등에서 어린이를 동반하면 긴 줄을 서지 않고 별도의 입구로 빠르게 입장하도록 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연말 6개 체육·문화시설의 16개 경기·행사에서 약 6만8000명 규모로 운영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12개 시설 약 100개 경기 80만명 규모로 확대·운영한다.

어린이가 정책 주인공이 돼 눈높이 정책을 제안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 참여단'은 다음 달 4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어린이 마음건강 돌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는 어린이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 협력해 어린이 체험형 마음탐색·성장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마음건강을 책임지는 '서울 어린이 활짝센터(가칭)'를 내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한다. 센터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마음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정서역량 강화를 도울 전용창구로 기능할 예정이다.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형 놀이활동가'도 양성해 서울형 키즈카페에 배치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130곳까지 확대한다.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온라인 교육을 손쉽게 학습하는 '지역아동센터 온라인학습실'은 올해 50곳 추가 조성해 총 129곳으로 확대·운영한다.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에는 '숙제도우미' 30명을 신규로 배치해 어린이들의 숙제와 학업을 도울 계획이다.

어린이의 스마트기기 중독을 예방하는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도 연간 약 500명 규모로 신규 운영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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