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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GDP 1.3% 성장…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

최상목 “GDP 1.3% 성장…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

기사승인 2024. 04. 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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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 주도 성장
수출호조에 내수반등까지 균형 잡힌 회복
대외경제여건 녹록지 않아…정책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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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대비 1.3% 성장하면서 오랜만에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코로나 기간(2020~2021년) 제외시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성장률은 일시적인 요인도 작용하였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의 복귀'라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 주도 성장의 모습"이라며 "부문별로는 수출 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가세하며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경제지표상 분명한 회복 흐름과 달리 최근 우리를 둘러싼 대외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중동분쟁의 여파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과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외 불안요인, 특히 첨단산업분야 공급망 위험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이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앞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우리 핵심역량에 대한 보호체계는 두텁게 강화하고 기술 유출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는 한편, 투자여건을 개선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실제 위기 발생 시 상대국 협력을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우리 교섭역량도 높이겠다"면서 "주요국별로 다양한 대화채널과 인적 네트워크 등 범정부 교섭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고, 유사시 관계부처·기관이 원팀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플랫폼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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