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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 증명” 이효리, 청각장애인 제작 구두 브랜드 ‘아지오’ 홍보→홈페이지 마비

“선한 영향력 증명” 이효리, 청각장애인 제작 구두 브랜드 ‘아지오’ 홍보→홈페이지 마비

기사승인 2020. 05. 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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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NS
가수 이효리가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의 모델로 나서면서 톱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떨쳤다.

'아지오(AGIO)'는 '안락하다' '편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자체 제작한 수제화 브랜드다. 주로 청각장애인을 고용해서 구두를 제작한다.

20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각 장애인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드는 아지오 구두 이렇게 예쁘기까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효리는 화려한 무늬가 인상적인 셔츠와 캐주얼한 트레이닝, 멜빵바지 등 다양한 의상에 청각 장애인들이 만든 구두를 매치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화장기 없는 민낯에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줄임말)' 패션으로 원조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언니의 선한 영향력' '진정한 연예인' '바로 사러 갑니다' 등 댓글을 남기며 이효리의 마음 씀씀이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효리의 적극적인 홍보에 누리꾼들은 '아지오' 브랜드에 관심을 모았고, 아지오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마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지오는 장애인이 만든 구두라는 편견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폐업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굽이 닳은 아지오 구두를 신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를 모아 다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작곡가 유희열, 코미디언 김지선, 최선규 아나운서 등이 모델로 나서며 기업의 회생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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