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온천이 없는데도 ‘온천역’이라는 이름이 붙어 철도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의 명칭을 ‘능길역’으로 변경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어 신길온천역 명칭 건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 있는 신길온천역은 2000년 7월 4호선 종점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연장될 때 붙여진 역명이다.
당시 인근에 온천이 발견돼 지역 특화 차원에서 붙여진 명칭이었다.
하지만 온천 개발은 끝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시민과 철도이용객들만 ‘인근에 온천이 있다’는 오해를 계속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