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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민주당, 힘 가져도 국민 위한 선정 베풀 자격없어”

정봉주 “민주당, 힘 가져도 국민 위한 선정 베풀 자격없어”

기사승인 2020. 04. 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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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잘하면 8명 당선될 듯"
사전투표하는 정봉주-김진애<YONHAP NO-2662>
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오른쪽), 김진애 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동주민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힘을 갖고 자리를 않더라도 국민을 위한 선정을 베풀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 “저는 정치 이전에 사람이라고 본다. 정치도 사람이 잘살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건데 15년, 20년 동안 좋은 관계를 지냈던 것을 선거 하나 때문에 저렇게 외면할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식이 막 울부짖는데 또 다른 자식이 힘 있다는 이유로 내쫓은 격”이라며 “(우리 당을) 반인륜적으로 내몰고 그러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저렇게까지 해야 되는가(라고 생각했다). 오죽하면 제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짐승만도 못한 짓이라는 표현을 썼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이번 선거기간 중 저에 대해 모략하고, 음해하고, 저를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하고 공식적으로 당신들 입으로 뱉어냈다”며 “당신들이 이번 선거기간에 한 것을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17명에 대해 “대부분 민주당과 이중 당정권을 갖고 있으면서 민주당에서 넘어온 당원들과 국민들 10만 명이 뽑은 후보들”이라며 “그분들은 지금까지 민주당을 지키려고 그렇게 노력했던 분들”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자기들(민주당)이 근거도 없는 정무적 이유라면서 컷오프(공천배제) 시켰는데 ‘가만히 있으면서 말 듣지 감히 우리한테 덤벼?’ 이런 것으로밖에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이런 옹졸한, 졸렬한 정치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4·15 총선 목표에 대해 “저희가 중간에 (지지율이) 14.4%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고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진 기록도 있는데, 다시 10% 중반대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한다”며 “현실적으로 10~12% 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면 (비례대표 당선자가) 7명에서 잘하면 8명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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