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올해 돌봄수요가 많고 지역아동센터가 부족한 수완, 신창, 효천, 첨단2지구 등에 다함께돌봄센터 16곳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맞벌이 가구의 초등학생 아동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과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함께돌봄센터를 2022년까지 61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북구 연제동과 동구 계림동 등 2곳을 설치한데 이어, 이달에는 광산구 선암동에 1곳을 설치, 운영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봐주는 공적 돌봄시설이다.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고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특별프로그램 활동비로 월 3만원이며, 방학중 급식비는 실비 부담한다.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는 해당 지역돌봄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 직무대리는 “워킹맘이 퇴사나 이직을 가장 고민하는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다”며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돌봄서비스를 받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