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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코로나19 피해 협력사 대상 210억 동반성장 펀드

갤러리아, 코로나19 피해 협력사 대상 210억 동반성장 펀드

기사승인 2020. 03. 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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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명품관
갤러리아백화점은 중소협력사의 매장 수수료 인하 및 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상생 협력 방안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갤러리아는 이달 개점한 광교 사업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의 식음료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 지원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식당가와 푸드코트 등 식음료 매장의 매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갤러리아는 식음료 매장의 경우 자영업자 혹은 영세사업자가 다수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주는 것 보다 각 점포의 매출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와 관리비 감면이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이라고 판단했다.

갤러리아는 식당가와 푸드코트의 입점된 전체 161개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을 제외한 영세·중견기업 및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18개 협력업체 브랜드 대상으로 매출 감소 폭에 따른 수수료 인하를 진행한다.

인하된 수수료는 익월 입점 브랜드에 지급하는 납품 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대상 매장은 3월 한달간 평균적으로 12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 수수료를 전액 면제 받는 브랜드도 있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식당가 매장 22곳 가운데 영세·중견기업 및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7곳을 대상으로 3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한다. 백화점 식당가 매장은 매월 수도 및 광열비 등을 실 사용량에 따라 직접 관리비로 납부하는데, 관리비 면제로 각 식당가 매장은 평균 14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상생 지원안은 코로나19 어려움이 백화점 못지 않게 중소협력사에 더 크다는 인식에서 비롯돼 협력사의 고통분담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멀리’ 가치 실천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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