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으로 해상에서 제거되지 않는 기름이 해안으로 유입 대비 해안특성에 적합한 효율적인 방제방법 결정을 위한 비상설기구로서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를 구성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은 관계기관, 단·업체의 업무담당자와 해양환경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해안오염사고 시 오염된 해안의 오염범위와 정도에 따른 구획을 설정하고, 기름 상태 및 지형 특성 등을 조사·평가해 해안방제작업의 우선순위와 적절한 방제방법 제시 등 해안방제에 관한 전반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염해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이 방제에 대한 총괄기관이 되며, 해안방제는 지자체가 주관하도록 돼 있다”며 “지자체와 함께 해안오염사고 발생 시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투입해 신속한 방제조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