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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설 명절 맞아 규산질 슬래그 비료 재배 쌀 1370포대 전달

광양제철소, 설 명절 맞아 규산질 슬래그 비료 재배 쌀 1370포대 전달

기사승인 2020. 01. 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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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산질 슬래그 비료 사용 쌀, 수확률 높고 식감과 맛 향상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로 친환경 효과
광양제철소 설명절 쌀 전달식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재배된 쌀 1370포대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성희 광양시의회의장, 정현복 광양시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서경석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설을 맞아 지역에서 재배된 쌀 1370포대를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2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달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김성희 광양시의회의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서경석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쌀을 지역 아동센터, 노인·장애인복지시설, 제철소 인근 지역 등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쌀은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슬래그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사용해 재배됐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에는 벼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규소(Si)가 포함돼 있어 벼 줄기를 강하게 만들어 수확량이 늘어나고 단백질 함량은 낮춰 식감과 맛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논에서 메탄을 생성하는 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15~20% 감소시킨다. 우리나라 농·축산업 분야에서 배출돼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연간 총 2100만톤 수준으로 이 중 29%가 벼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포스코는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친환경성과 효과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과 공존해 나갈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2009년부터 매년 설 명절, 광양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쌀을 구입해 지역 내 사회복지 관련 기관, 단체에 전달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증한 쌀은 2만 5000포대로 11억 1500만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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