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호텔신라에 대해 호재가 악재를 누르는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 실적에 대해 매출 1조5086억원(26% y-y), 영업이익 612억원(123%y-y)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 호조와 리스 회계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 등으로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면세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당분간 한한령 해제와 이로 인한 면세점 수익성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크루즈 등 단체관광객이 회복돼도 기존 리셀러의 구매력이 워낙 커(시내면세점 외국인 객단가 2016년 500달러 vs 2019년 1500달러) 매출 기여는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고객이 다양해지면서 마케팅 판촉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