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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감독 “최근 검찰 이슈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

‘검사내전’ 감독 “최근 검찰 이슈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

기사승인 2019. 12.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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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검사내전 빛나는 주역들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 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사내전’ 감독이 최근 검찰 분위기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서자연·이현, 크리에이터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이태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태곤 감독은 “원작인 에세이는 극적 구성을 하는 인물이 없고 에피소드가 나열된 형식이다. 그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드라마화될 수 없는 것도 있어서 극화 시키기 위한 장치들을 고민했던 것 같다. 기발한 에피소드들이 굉장히 많고 재밌었다. 검찰을 바라보는 김웅 검사의 생각도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근 검찰 이슈가 많은 것에 대해 “‘왜 하필 검사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그저 직업이 검사인 직장인들 이야기다. 그 삶이 때로는 재밌고 감동적이고 무궁무진하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드라마를 구상한 시기는 이르지만, 그 이후에 검찰개혁, 양쪽 진영의 대립 등이 일어난 건 사실이다. 사실 우리 드라마에는 중앙 검찰 내부, 다른 직원들의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마에 사회적 분위기,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 후반부 이야기가 수정됐다”며 “오락적인 기능이 강한 드라마이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내야 하지 않을까 했다. 그래도 기본적인 골자는 시골에 있는 순박한 검사들의 이야기다. 지금의 사회적인 이슈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은 김웅의 에세이 ‘검사내전’을 원작으로 한다.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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