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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빅데이터 적극 활용 ‘똑똑한 도시로 간다’

김포시, 빅데이터 적극 활용 ‘똑똑한 도시로 간다’

기사승인 2019. 12. 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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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광지_상권 유동인구 분석 정책자료 활용
김포시 전경
경기 김포시가 행정서비스와 공공자원 분배에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만도 유동인구, 전기차충전소, 공공와이파이,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상수도, 방역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적시적소의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융복합 정보통신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한 발 앞서 똑똑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김포시의 사례를 살펴본다.

◇ 관광지·상권 유동인구 분석 정책자료 활용

김포시는 최근 통신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동인구를 분석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 지원, 문화생활 공간 확충, 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초 정책자료를 마련했다.

유동인구 최다 밀집지역은 고촌역 인근(122만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사우역사거리 인근(48만명), 장기사거리 인근(34만명), 쌍용예가 사거리 인근(35만명), 양곡우체국 사거리 인근(24만명)이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달은 2019년 5월(236만명), 4월, 2018년 7월, 9월, 11월(각 215만명)이었고, 최저인 달은 2019년 1월(187만명), 2월(192만명), 2018년 12월(193만명) 순이다.

읍면동별 유동인구는 고촌읍(458만명)이 가장 많았고 양촌읍(314만명), 장기동(297만명), 대곶면(232만 명), 통진읍(204만명) 순이었다. 감정동, 마산동(각 65만명)과 구래동(77만명)은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었다.

관광지별로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36%)과 아라여객터미널(26%)의 유동인구가 전체의 62%를 차지하며 가장 핫한 곳으로 나타났다. 대명항, 조각공원(사계절썰매장), 아트빌리지, 조류생태공원도 유동인구가 많았다.

◇ 분야별 가중치로 전기차충전소 입지 선정

전기차 충전소 설치 입지선정에도 빅데이터 분석이 활용됐다. 시는 등록 전기차량이 2015년 3대에 불과했으나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올해 3월 총 246대로 늘었다. 연말까지 370여 대 보급이 예상되며 증가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소는 아파트 44개소, 관공서 14개소 등 총 65개소에 설치돼 있다. 특히 경기도의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충전소 설치 규정에 따라 신축 아파트가 많은 장기, 운양, 구래, 풍무동에 충전소가 많이 분포해 있다.

시는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소 입지 선정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고촌읍행정복지센터, 김포세무서, 장기우체국, 법원등기소, 시민회관, 현대아울렛, 김포여객터미널, 홈플러스(감정점), 자원화센터, 장기도서관, 대명항 등에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 순위 10위 안에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지속적인 충전소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으며 특히 김포아라마리나 등 주요관광지 설치도 시급했다. 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연차별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해 나아갈 계획이다.

◇ 빅데이터로 구현하는 공공 무료 와이파이존

시민의 스마트 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공공 무료 와이파이(WiFi) 추가 입지선정에도 빅데이터 분석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행전안전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플랫폼 ‘혜안’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해 설치현황, 수요조사, 취약계층 현황과 관광지, 공공부지(건물), 우편번호, 생산가능인구 등 데이터를 활용했다.

총 116개소에 있는 공공 무선 와이파이는 사우동이 26개소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북변동(11곳), 통진읍·월곶면(각 10곳), 장기동·양촌읍(각 9곳), 고촌읍·대곶면(각 8곳) 순이었다.

내년 와이파이 설치 예정지는 장기동(9곳)의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사우동·구래동(각 3곳), 고촌읍·북변동·하성면(각 2곳) 등 지역별 수요가 있었다.

시는 입지순위 결과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 우선 설치 지역을 선정하고 전기, 통신 등 환경을 고려해 설치할 예정이다.

김진석 시 정보통신과장은 “다양한 행정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김포시 곳곳에 적용 되도록 전국 모범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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