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형 물류창고의 20%나 차지하고 있는 용인시가 물류창고에 대한 제동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에 준공예정인 ‘남사물류센터’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청홈페이지에 ‘용인시와 지산그룹이 함께하는 남사물류센터 채용박람회’ 개최를 공고했다.
남사물류센터는 ㈜남사물류터미널이 시행자로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연면적 4만1694㎡(지하 2층 높이 18m, 지상 3층 높이 28m)의 건축물을 2020년 초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는 용인시 청사와 비슷한 규모다.
물류센터 개장에 따른 필요인력 수급 목적의 이번 박람회는 오는 24 처인구 남사스포츠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채용은 8개 직무에 센터장(5), 부센터장 및 영업(15), 냉동창고 공무(25), 지게차기사(40), 전산직(10), 보세사(5), 총무(5), 환경미화(10) 등 115명이다.
남사물류 관계자는 “남사물류센터는 ㈜남사물류터미널이 전체적인 운영을 맡아서 하는 시스템”이라며 “포장 등에 대한 인력도 추후 외주용역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기준 용인시의 대형물류창고(110개)의 연 면적은 약 100만㎡, 시에 등록 신고한 종업원 수는 5000여명이다. 그러나 실제 고용인원과 세수에 대해 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실제 한 업체는 시에 430명으로 신고했으나 아시아투데이 취재결과 60여명에 정규직은 10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