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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맹골도 해상 선원 12명 탄 어선 화재...해경 진화

전남 진도 맹골도 해상 선원 12명 탄 어선 화재...해경 진화

기사승인 2019. 10. 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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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적 유자망 어선 화재...같은 선단선 선원구조
맹골도 해상 어선화재.
목포해경이 9일 진도 맹골도 해상서 39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공=목포해양경찰서
전남 진도 맹골도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화재를 진화했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32분께 전남 진도군 맹골도 남쪽 24km 해상에서 선원 12명을 태운 제주선적 A호(39톤, 유자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함정 3척과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3일 제주 한림항에서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중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선장 안모(48세, 남)씨가 SSB를 이용 선단선에 구조 요청한 것을 인근을 경비중이던 해경 함정이 청취하고 약 11km 떨어진 현장으로 출발했다.

다행히 화재 발생 후 A호 인근 선단선 B호(29톤, 유자망)에 의해 승선원 12명 전원 구조됐고 호흡기 통증을 호소하는 1명 외 나머지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비함정에 장착된 분당 10톤을 분사하는 소화포를 이용해 오후 6시 25분께 큰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처리했다.

한편 이 사고로 A호의 갑판상 구조물이 전소됐고, 기름유출은 없어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호는 선단선 B호에 의해 한림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라고 목포해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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