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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인구 5만4000명 회복 눈앞…다양한 출산장려책 효과

영광군, 인구 5만4000명 회복 눈앞…다양한 출산장려책 효과

기사승인 2019. 10. 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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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영광군수가 출산한 아이를 안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제공=영광군
올해 들어 인구출산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왔던 전남 영광군이 지역인구 5만4000명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영광군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결혼과 출생아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45명, 10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407명으로 전남 군 단위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 8월 2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영광군 합계출산율은 1.82명으로 전국 2위를, 합계출산율 증가율(0.28명 증가)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영광군이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다양한 맞춤형 인구 출산 정책을 추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영광군은 올해부터 결혼장려금 500만원, 신생아 양육비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200만원, 셋째아 1500만원, 넷째아 2000만원, 다섯째아 3000만원 등 출산 관련 지원금을 최고 3500만원까지 대폭 상향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운영,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를 전개하고 전입 장려금을 7월부터 대폭 확대 지원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체결한 인구감소 극복 업무협약을 전 읍면까지 확대 시행해 인구 5만4000명선 회복을 위한 ‘내고장, 내직장 주소갖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로 청년발전기금 100억 조성 목표로 청년드림 업 ‘321’ 프로젝트, 청년 취업활동 수당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운영,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인구출산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인구회복의 기세가 꺾이지 않도록 유관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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