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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사과장터로 오세요

문경사과장터로 오세요

기사승인 2019. 10. 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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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에 문경사과축제 대폭 수정 12일~27일 개장…도시민 입맛 유혹
(오후) 2. 1008 농정과 - 문경사과축제의 변신은 무죄!!3
문경시가 지난해 개최한 문경사과축제장에서 관람객들이 즐기는 모습./제공=문경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해 전국 지자체가 각종 축제를 취소해 지역경기 위축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문경시가 해마다 성대하게 개최하던 문경사과축제 대신 문경사과장터를 개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문경시에 따르면 축산농가도 보호하고 올해 풍년으로 사과 값이 하락해 고심하는 과수농가의 소득도 보장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27일까지 문경새재에서 문경사과장터를 개장한다.

시는 올해로 열네번째를 맞는 문경사과축제의 행사 내용을 전면 수정해 맛있는 문경사과 판매와 홍보에 중점을 둔 행사로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장소를 문경새재 제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관람객의 동선을 줄여 행사 집중도를 높였으며 사람들이 운집하는 축하공연 등 모든 무대행사는 없애고 12일 유일한 공식행사인 홍보관 개장식으로 사과장터가 시작된다.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문경사과특판부스는 작년보다 많은 31농가가 입점해 시중보다 싼 가격에 맛있는 판매하며 23개 업체가 들어선 문경농특산물 판매부스에서는 다양한 문경의 대표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문경사과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경사과 홍보관을 운영하고 가족들의 추억적립에 도움을 주고자 사과따기를 비롯한 각종 사과체험존을 운영한다.

문경사과장터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단연 ‘사과나눔’ 행사다. 장터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사과를 나눠 주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응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의 내용은 바뀌었지만 문경사과장터는 모든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고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문경새재 사과장터에서 맛있는 사과와 농특산물을 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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