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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자연 생태계복원 위한 ‘동자개’ 13만 4000마리 방류...저수지 6곳

광양, 자연 생태계복원 위한 ‘동자개’ 13만 4000마리 방류...저수지 6곳

기사승인 2019. 09. 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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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담수어종 '동자개'.일명 '빠가사리' 어종
광양시, 2004년부터 민물어종 440만마리 지속 방류사업
동자개 방류
전남 광양시는 11일 친환경 자연생태계조성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민물토종어류인 동자개 13만 4000여마리를 저수지 6곳에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친환경 자연생태계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민물 토종어류 방류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수량이 풍부한 저수지 6곳에(광양읍 2곳, 옥룡·옥곡 각 1곳, 진월면 2곳) 지역주민과 단체,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어린 동자개 13만 4000마리를 방류했다.

어린 동자개는 저수지나 하천 등 자연에서 2~3년 정도 성장해 전장 15~17cm 크기가 되면 어른 동자개가 된다.

동자개는 등에 가시가 돋아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조용한 야밤에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빠각빠각’하는 소리를 내어 지역에선 일명 ‘빠가사리’로 불린다. 우리 지역 고유 담수어류로서 환경적인 적응력이 뛰어나 물흐름이 느리거나 거의 멈춘 상태에 있는 저수지뿐만 아니라 하천, 강 등 전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어종이다.

시는 2004년부터 지역토산어종인 은어와 참게, 메기, 잉어, 붕어 등 약 440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실질적인 친환경 자연생태계 및 수산자원을 조성, 다량의 어족자원 증가와 시민 정서함양, 어족자원 보존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은어와 참게, 뱀장어, 자라, 동자개, 쏘가리 등 다양한 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면서 “자연생태복원과 수산자원조성을 통해 시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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