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이마트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재산세 증가를 감안해도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9% 감소한 1209억원을 전망한다”며 “할인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31.8% 감소를 전망한다”면서도 “섣부른 저점 판단은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7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11.6%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말 일수 차이(-1일)를 감안해도 부진했다”며 “추석 명절 특수가 무더위 속 시작된다는 점 역시 저점 판단을 주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 성장에 대한 방향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괴리율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섣부른 판단보다는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