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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행복바람, 민화 風-이정옥의 부채 놀이’ 전 개최

포스코, ‘행복바람, 민화 風-이정옥의 부채 놀이’ 전 개최

기사승인 2019. 08.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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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면도(扇面圖) 400여점 전시
고군벽화도
오는 13일 포스코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행복바람, 민화 風-이정옥의 부채 놀이’ 전에서 선보일 고군 벽화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이정옥의 ‘행복바람, 민화 風 부채 놀이’ 전을 개최한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부채 놀이 전에서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정옥 작가의 산수화, 어락도, 화훼도, 초충도, 풍속화, 기록화 등 다양한 소재의 선면도(扇面圖 부채 표면에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 작품 4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정옥 작가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우아하고 화려하면서도 실용성을 겸비한 선면도를 40여 년간 갈고 닦아 왔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막론하고 선면(扇面)에 그쳤던 부채 그림의 영역을 부채 자루까지 넓혀 영남권뿐만 아니라 세계에 한국 민화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부채부터 새로운 형식으로 재해석한 부채까지 선조들의 지혜와 품격을 계승·발전하고 있는 선면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했다.

포스코갤러리 1층은 ‘신명 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인 선면화로 흥겨운 멋과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170여점을 전시한다. 2층 ‘신바람 나다’에서는 전통 동양화부터 현대 민화풍까지 다양한 작품 230여점을 선보인다.

포스코갤러리 관계자는 “이정옥 작가의 선면도에는 고답적인 풍류와 낭만이 있는가 하면 익살맞고 장난기 어린 서민적 감수성이 빛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선면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을 느껴 보라”고 말했다.

‘행복바람, 민화 風-이정옥의 부채 놀이’ 개막연은 오는 13일 포스코 본사 로비 1층에서 열린다. 폭넓은 시각예술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채와 관련된 작품 설명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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