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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김포골드라인 운영사, ‘안전·적기개통’ 추진 합의…곡선구간 ‘감속’ 추진

김포시-김포골드라인 운영사, ‘안전·적기개통’ 추진 합의…곡선구간 ‘감속’ 추진

기사승인 2019. 08.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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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와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운영사가 도시철도의 안전·적기개통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11일 김포시에 따르면 정하영 시장은 최근 양촌읍 차량기지 사무실에서 권형택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 등 유관단체·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도시철도 안전대책에 합의했다.

최근 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은 김포시와의 회의 과정에서 차량 진동에 대해 방향 전환, 바퀴 삭정(깎아냄)만으로는 안전 운행이 어렵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김포시는 이번 건의가 안전한 철도 운행에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일부 구간 속도 저감을 포함한 안전대책과 행정절차 단축 등에 합의했다.

김포도시철도 차량은 평소 시속 77㎞의 속도로 주행하다가 운행 일정에 따라 직선 구간에서는 자동으로 최대속도인 시속 80㎞까지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일부 곡선 구간에서는 차량 속도가 시속 77㎞ 이하로 낮춰질 전망이다.

이번 합의로 김포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진행 중인 안전성 검증을 통해 운영사와 함께 개통승인 관련 행정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또 김포도시철도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TF팀 회의에서 개통 승인 기관(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안전성 검증 결과와 개통 승인에 필요한 보고서를 승인기관에 신속히 제출하고, 소요기간 협의 뒤 개통 관련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김포 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총사업비 1조5086억원을 들여 23.67㎞ 구간의 정거장 10개소를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를 운영하는 것이다.

당초 지난해 11월 개통이 추진됐지만, 건설 지연으로 점검이 늦춰져 지난달 27일로 개통이 한차례 연기됐는데 차량 떨림현상 등 결함이 발견되면서 개통이 다시 연기됐다.

현재 철도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철도기술연구원의 안전성 검증을 받고 있다. 시는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조속히 철도를 개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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