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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한빛1호기 사고 ‘재발방지 이행대책’ 수립

한국수력원자력, 한빛1호기 사고 ‘재발방지 이행대책’ 수립

기사승인 2019. 08.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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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전/제공 = 한빛원전 홈페이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간 운전 경험을 공유하고 문제점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인력 순환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인력도 최우선으로 보강한다.

한수원은 지난 5월 10일 발생한 한빛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사건이 재발하기 않도록 하고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 현장인력 강화와 자체 쇄신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은 인적오류의 재발방지를 위한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원자로 운전원들이 발전소 상태 감시·진단과 기기작동·시험 시 절차 준수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또 과감한 역할 정리 및 통폐합 추진으로 발전소 운영·정비를 중심으로 인력을 보강한다.

주제어실 내 운전원의 운전행위를 수시로 감시·지원하고 운전원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 보조 원자로 운전원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발전소 간 발전팀 인력 순환을 시행하고 주기적인 자체 역량 평가도 시행한다.

원전 운영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도 강화한다. 발전소 기동 단계의 품질검사 입회를 확대하고 정비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기관의 정비분야 특별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발전소 종사자의 태도와 관리감독 수준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한다.

발전소 주변 지역사회 및 국민과의 소통도 늘릴 방침이다. 원전본부 홍보관 등에 주민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원전 정보공개 전용 포털 ‘열린 원전운영정보’를 운영한다. 원전본부장이 지역 사회 등을 대상으로 정기설명회(분기 1회), 수시 설명회 등도 개최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일부 세부 추진과제별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에 착수했으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은 향후 회사의 정책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며 “추진 과제의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에 보고하는 것은 물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세부 이행계획을 성실히 수행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원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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