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11일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꿈새김판은 ‘우리는 이겨냈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이에 대해 시는 “74년 전 민족의 염원으로 독립을 이뤄낸 것 처럼 시민 모두가 화합해 현 시대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일간 경제·외교적 분쟁 등 광복 이후에도 남아있는 갈등을 전 시민들과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염원을 담아 이번 꿈새김판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제74주년 광복절기념 타종행사(8월15일, 보신각), 서울시향 광복 74주년 기념음악회(8월15일, 세종문화회관)를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한다. 시민청에서도 ‘8.15 광복을 채색하다’, ‘무궁화 엽서쓰기’의 행사와 여성국악인들로 구성된 ‘니나노언니들’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박진영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74년 전 우리 조상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을 염원하고 이룬 것처럼 오늘의 우리 시민들도 한마음으로 갈등과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시도 시민들의 의지와 실천을 본받아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