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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여름방학 체험교육 프로그램‘실학방학소풍’ 진행

실학박물관 여름방학 체험교육 프로그램‘실학방학소풍’ 진행

기사승인 2019. 08. 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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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박물관 전시실에서 즐기는 '실학방학소풍' '어서와~ 열하는 처음이지?'
열하일기 교육프로그램
실학박물관 전시실에서 ‘어서와~ 열하는 처음이지?’ 라는 재미있는 역사물 연극을 어린이들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제공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실학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실학자들의 사상과 관련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실학박물관 전시실에서 ‘어서와~ 열하는 처음이지?’ 라는 재미있는 역사물 연극으로 접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일, 15일, 24일 낮 12시와 2시에 진행한다. 1회당 40분 정도 소요되며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현장접수로 참가할 수 있다. 당일 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실학방학소풍’은 2018년 실학박물관 기획 체험전 ‘열하일기전’과 연계해 개발 진행한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만나다’라는 상황극을 새롭게 공연한다. 극단 북극성이 ‘2019 경기북부문화예술진흥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에도 진행하게 됐다.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종형인 박명원을 따라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연에 참석하는 사신의 일원으로 동행해 중국 연경을 지나 열하까지 가면서 있었던 일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연행 중 연경의 명사들과 교류하며 중국의 문물제도를 목격하고 견문한 내용을 기록했다. 이용후생(利用厚生)면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분야를 상세히 기록해 수많은 연행록 중에서도 백미로 손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열하일기중 대표적인 에피소드를 3~4개 정도 선정해 상황극으로 보여준다. 극의 구성은 청나라 건륭황제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연행에 참석한 정진사와 박지원의 만담으로 시작된다. 연행길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발명품과 신기한 문물을 조선에 적용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돌아오는 박지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실학방학소풍’ ‘어서와~ 열하는 처음이지?’는 역사를 공연과 결합시켜 참가자들에게 다각적인 예술체험이 가능하도록 연출했다.

‘연극놀이+체험+교육’이 함께하는 통합예술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마당놀이 프로그램도 있어 다양하고 알찬 경험을 제공한다. 더운 여름, 시원한 박물관 전시실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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