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바캉스룩 ‘뉴트로 패션’ 뜬다…‘슬링백부터 어글리 샌들까지’

바캉스룩 ‘뉴트로 패션’ 뜬다…‘슬링백부터 어글리 샌들까지’

기사승인 2019. 07. 06.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미지] 다이나핏 스포츠 세로형 슬링백 (1)
다이나핏 스포츠 세로형 슬링백
강한 개성의 뉴트로 패션이 바캉스룩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슬링백, 어글리 샌들, 타이다이 등 묘한 복고코드의 아이템들이 여름 휴가 패션으로도 인기를 끌자 업계에서도 바캉스와 어울리는 뉴트로 아이템을 연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주목 받는 뉴트로 바캉스룩의 대명사로는 슬링백을 꼽을 수 있다. 벨트 형태의 끈을 허리나 등에 매어 착용하는 가방으로 힙색이나 벨트백으로도 불린다. 실제 슬링백이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지난해 브랜드 벨트백 판매량이 3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5배(429%) 이상 급증하며 여성 브랜드 가방 전체 판매 신장률(146%)을 3배 가량 웃돌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다이나핏의 ‘케이지 가로형 슬링백’은 복고 분위기를 한껏 살린 디자인으로 휴양지에서 색다른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간편한 수납과 사용에 최적화된 가로형의 슬링백으로 건조가 빠르고 변색이 적은 ‘코듀라’ 원단을 사용해 휴가철 야외 활동 시에도 오염 걱정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세로형 디자인으로 가볍게 걸치면 요즘 유행인 ‘꾸안꾸(꾸민듯 안꾸민듯)’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은 ‘스포츠 세로형 슬링백’도 인기다. 수납 칸이 세분화돼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휠라의 ‘리니어 로고힙색’ 역시 뒤판에 매쉬 소재의 분리 수납공간을 두어 공간 활용성이 좋아 관심을 받고 있다.

어글리 샌들도 빼놓을 수 없다. 르까프는 레트로 감성의 스타일을 강조한 여성 스포츠 샌들 5종을 출시했다. 멋과 편안함 둘 다 잡은 제품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휴가철에도 심플하고 멋스러운 레트로풍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케이스위스 역시 어글리&스트랩 디자인에 브랜드 헤리티지 감성을 더한 ‘서머 샌들 컬렉션’을 출시했다. 패션은 물론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브랜드 고유 로고를 활용해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이밖에 다이나핏 또한 두툼하고 푹신한 굽을 강조한 청키한 감성의 어글리 샌들 3종을 출시했다.

과거 60~70년대 트렌드를 이끈 타이다이(홀치기) 패션도 바캉스철을 맞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섬은 타이다이 염색법을 적용한 여름 신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 중 타임은 타이다이 용법으로 염색한 니트와 후드·티셔츠 등 여름 상품 3종을 출시했는데, 특히 티셔츠의 경우 20~30대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한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으로도 제안됐다.

세컨플로어는 올 여름 ‘바캉스 시리즈’ 콘셉트에 타이다이 스타일을 적용해 로브형 아우터, 루즈핏 져지 티셔츠, 플레어 롱스커트 등을 출시했다. 세컨스킨 역시 서머 베스트제품인 ‘타이다이 라인’을 통해 드레스나 스커트 등 여름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아이템들을 두루 판매하고 있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패션 대세로 자리잡은 ‘뉴트로’ 유행이 하와이안 셔츠 등으로 인식된 여름 바캉스 패션 트렌드까지 바꾸어 놓고 있다”며 “대표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는 슬링백 등은 뉴트로 콘셉트는 살리되 디자인과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다양화해 선보이고 있어 올 여름 그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