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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한선교, 사무처 당직자들에 사과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

‘욕설 논란’ 한선교, 사무처 당직자들에 사과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

기사승인 2019. 05. 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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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연합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7일 사무처 노동조합은 한선교 사무총장의 욕설에 대해 공개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노조는 전날 오후 성명을 통해 “전 당원의 투쟁이 연일 계속되고 있고, 모든 사무처당직자들이 헌신적인 자세로 근무하는 이 시점에 사무총장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말살적·인격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당직자들의 기본적인 자존심, 인격을 짓밟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무총장의 이러한 행태는 자유대한민국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당의 민주적 기율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동지적 신뢰관계를 가차 없이 내팽개친 행태로 매우 엄중히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한 사무총장은 욕설을 직접적으로 들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해당 회의에 함께 있던 사람들, 그리고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 사무총장은 국회 한국당 사무총장실에서 열린 사무처 회의에서 부산 자갈치시장이 휴무일임에도 황 대표 일정에 포함시킨 점과 당무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질책했다.

이 과정에서 “야 이 XXXX야”, “X같은 XX" 등 욕설로 논란이 일었다.

한 사무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짢은 언사가 있었지만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니었다”면서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를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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