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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 역사문화거리 조성

서울시,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 역사문화거리 조성

기사승인 2019. 04.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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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 통과…2022년까지 20개 사업에 574억원 규모 재생사업 추진
우선사업으로 4·19로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 3개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상반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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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4·19사거리 및 우이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종합구상안./제공 = 서울시
서울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가 역사문화예술 특화거리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강북구 4·19사거리 및 우이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지난 19일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대상지는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와 우이동 일대의 2개 권역으로 나눠져 북한산 자락으로 넓게 분포돼 있으며 면적은 약 62만8000㎡이다.

이 지역은 시에서 유일하게 독립운동거점과 민주화 성지로서 국립 4·19민주묘지를 포함해 봉황각, 광복군 합동묘소, 이시영선생 묘, 이준열사 묘 등 민주화 역사자원과 북한산 둘레길이라는 천혜의 자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량 있는 지역공동체 활동이 활발해 지역의 발전 잠재력 또한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2017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2022년까지 6년간 200억원 규모의 마중물 사업 9개와 약 374억원 규모의 협력사업 11개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마중물사업은 핵심사업 2개소와 일반사업 7개소로 구분해 추진되며 전액 시비가 투입된다.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역사·문화예술 특화거리조성사업은 4·19로의 낙후되고 특색없는 가로경관을 도로구조 개선을 통해 다양한 문화 예술 경관을 창출해 재미있고 활발한 거리로 조성한다. 주민활동 복합거점 조성사업은 마을기업, 돌봄센터, 문화예술인 화동거점 등 주민활동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4·19로 역사문화거리 조성 △주거지 골목길 활성화 사업 △마을 마케팅 및 브랜딩 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한 설계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한다.

아울러 공공 마중물사업 이후에도 마을협동조합, 지역재생기업(CRC)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량강화를 통한 자족 공동체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내년 국립 4·19 민주묘지 재생 공론화 사업 용역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개최한 국립 4·19민주묘지 재생 공론화 세미나에서 지역주민들은 4·19민주묘지 명칭 개칭과 야간시간 개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선순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창동·상계 신(新)경제중심권과 연계해 수도권 동북부를 견인할 역사·문화예술·여가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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