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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모멘티브 인수로 사업 다각화 …목표가↑”

“KCC, 모멘티브 인수로 사업 다각화 …목표가↑”

기사승인 2019. 04. 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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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화투자증권은 KCC에 대해 모멘티브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KC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9157억원,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 15.9% 증가한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KCC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총 매출액 감소는 크지 않은 반면 영업이익 개선세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KCC는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영향에도 유리 부문의 증설 효과와 도료 부문에서 매출 회복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4분기 이후 KCC의 주 원재료인 BTX와 PVC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KCC는 글로벌 실리콘시장 점유율 3위 업체인 미국 모멘티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만을 앞둔 상태다. 송 연구원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KCC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말 인수가 확정된다면 이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모멘티브의 연결 편입이 이루어질 경우 약 7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가 더해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매도가능 금융자산 등 보유 투자자산이 활용된다면 주가에는 더욱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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