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양산시, 웅상지역 전담소방서 유치 시동

양산시, 웅상지역 전담소방서 유치 시동

기사승인 2019. 04. 21. 10: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필요성 및 유치 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유치 추진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유치를 위한 보고회를 갖고 당위성을 논의했다./제공=양산시
경남 양산시가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됐던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양산시에 따르면 웅상출장소는 지난 18일 김일권 양산시장, 서진부 시의회 의장, 성동은 도의원, 소방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필요성과 향후 유치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최근 여러 건의 대형화재 속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웅상 주민의 여론을 대신해 소방서 유치로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현재 웅상지역에는 건립 중인 11개 단지 6000세대의 아파트 입주와 주진흥등지구 및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1만여 명의 미니신도시가 들어서고 동면 사송신도시가 조성되면 총 1만5000여 세대 3만7000명의 인구가 더 유입된다.

반면 웅상지역에 위치해 있는 2개의 안전센터로는 화재진압에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을 뿐 아니라 늘어난 인구의 소방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웅상지역은 천성산, 대운산 등 큰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특수한 지역으로 골든타임(7분)이 요구되는 화재의 특성상에도 불구하고 양산소방서로부터 22㎞나 떨어져 있다.

실제 인근 밀양시와 소방역량을 비교해보면 밀양시는 1개 소방서, 소방공무원 174명, 35대의 소방차를 보유하고 있으나 웅상지역은 2개 안전센터에 42명의 소방공무원, 9대 소방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소방지원이 열악한 실정이다.

앞으로 웅상지역은 빠른 도시화로 소방서비스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은 빠른 시일 내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유치를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성동은 도의원은 “인근 울산광역시에서도 기존 5개 소방서에서 1개 더 증설(302억 투입)을 추진 중에 있다”며 “경남도 소방본부에서도 웅상지역 전담소방서 신설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웅상출장소 관계자는“재난이 닥쳤을 때 대책을 강구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여러 가지 제반사항을 연구하고 현 상황의 여건을 고려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