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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보석 이후 2주 마다 창원-서울 오가며 재판 출석

김경수 지사, 보석 이후 2주 마다 창원-서울 오가며 재판 출석

기사승인 2019. 04. 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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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4주 목요일에 재판 진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석방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항소심에서 보석이 허가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김 지사는 1심에서 법정구속된 지 77일 만에 석방됐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풀려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 일정이 이번 주부터 다시 시작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오는 25일 오후 김 지사의 항소심 3차 공판기일을 연다.

재판부가 17일 김 지사가 청구한 보석을 허가하면서 김 지사는 77일 만에 석방됐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매달 2·4주 목요일에 김 지사의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2주마다 창원에서 서울을 오가며 재판을 받게 된다. 도정을 챙기면서도 재판 일정은 일정대로 챙겨야 하는 셈이다.

석방 후 열리는 25일 3차 공판에서는 1심 결과를 깨려는 김 지사와 혐의를 입증하려는 특검 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김 지사 측은 김씨 일당이 서로 입을 맞추는 정황 등이 있음에도 1심이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진술을 너무 쉽게 믿어줬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김 지사 측은 1심이 인정한 사실관계부터 주요 인물들의 증언까지 모두 원점에서 검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특검 측은 드루킹 일당의 인물들이 내놓은 진술이 큰 틀에서는 일치해 김 지사와의 공모 관계가 충분히 입증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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