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20분 단독회담 후 '3+3' 만찬 2시간 진행" 폼페이오 국무·멀베이니 비서실장대행, 김영철·김여정 참석 가능성 28일 공식 단독·확대 정상회담, 공동선언 채택·오찬·기자회견 전망
Trump Kim 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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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오후에 약 2시간 동안 회동한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며, 일대일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social dinner) 등 약 2시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오후 8시 54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54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베트남 국경 동단역에 각각 도착해 하노이 숙소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오후에 약 2시간 동안 회동한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며, 일대일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social dinner) 등 약 2시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출발해 15분 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 김 위원장과 만나 인사 및 환담을 하고, 10분 후인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김 위원장과 단독회담을 한다.
이어 친교 만찬이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친교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외에 양측에서 2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3+3’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이,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 측의 또 다른 참석 인사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교 만찬이 끝난 뒤 오후 8시 35분 회담장을 떠나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과 무역협정 서명식을 하고, 정오부터는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가질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공식 정상회담은 28일 시작되며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하노이 선언’을 채택한 뒤 오찬과 트럼프 대통령 단독 또는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