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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하노이 숙소 9.4km, 10분 이내 도착 가능

트럼프-김정은 하노이 숙소 9.4km, 10분 이내 도착 가능

기사승인 2019. 0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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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숙소에 백악관 프레스센터 설치
백악관 출입기자·워싱턴 특파원 취재 경쟁 치열할 듯
트럼프, 28일, 김정은 3월 2일 하노이 떠날 듯
하노이 호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하노이 숙소가 채 10km도 떨어져 있지 않으며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구글 맵 캡쳐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하노이 숙소가 채 10km도 떨어져 있지 않으며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JW메리어트 호텔과 김 위원장의 속소로 확실시되는 멜리아호텔의 거리는 9.4km이며 자동차로 18분 정도 소요된다. 교통 통제를 할 경우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특히 멜리아호텔 7층에는 김 위원장이 도착하는 26일 당일 미국 백악관 프레스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한국·일본 등 워싱턴 특파원들의 취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처럼 김 위원장에 대한 취재진들의 ‘돌발’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비교적 일찍 알려졌으나 김 위원장의 숙소는 25일에야 확인됐다.

멜리아호텔 측은 이날 전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우리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Head of State)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린다”며 “보안검색대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가동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 위원장의 경호팀 등 북측 실무팀이 사전에 호텔을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안내문의 국가 정상이 김 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저녁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하노이에 ‘이틀 반’ 머물 것이라 말해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에 28일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출국할 것임을 시사했다.

베트남 외교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날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27일 오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두 정상은 하노이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공식 정상회담은 28일 단독·확대 회담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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