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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만의 강력 해상 지진…“피해 없지만 예의주시”(종합)

5년여만의 강력 해상 지진…“피해 없지만 예의주시”(종합)

기사승인 2019. 02.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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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북 포항 북구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 진앙지와 진동 지역. /제공=기상청
포항 북구에서 육상지역 지진 발생 이틀만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해상에서 발생한 비슷한 규모의 지진은 5년 5개월 만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2시 12분 규모 2.5의 여진도 발생했다.

지진 발생깊이는 21㎞ 지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울산에서 진도 Ⅲ을 기록했으며 강원, 경남, 대구, 부산에서 진도 Ⅱ를 나타냈다. 그 외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진도 Ⅰ을 보였다.

진도 Ⅲ은 실내나 건물 윗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흔들림을 느낄 수 있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의미한다.

기상당국은 이번 지진과 관련 아직까지 피해 접수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당분간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육지와의 거리가 있어 특별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 여진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북구 지역에서도 지진 발생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 상황이 없는 상황이다.

포항북구소방서 관계자는 “(지진 발생과 관련해) 신고가 없었고 사고 출동도 없었다”며 “소방서에서도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상당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로 리히터 규모 4.0이라고 밝힌 뒤 3분 뒤 정밀 분석한 결과 4.1이라고 수정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8일 오전 12시29분 북구 북서쪽 6㎞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1.2(발생 깊이 7㎞) 발생 이틀 만에, 2013년 9월 11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남동쪽 60㎞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한 지 5년 5개월 만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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