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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세계은행 총재로 맬패스 재무차관 낙점”

“미국 트럼프, 세계은행 총재로 맬패스 재무차관 낙점”

기사승인 2019. 02. 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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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63)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사진=/미국 재무부 홈페이지
세계은행 김용 총재의 후임에는 데이비드 맬패스(63)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중국 강경파인 ‘매파’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맬패스 차관을 최종후보로 낙점했으며 오는 6일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정부 관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맬패스 차관을 지명할 예정이라도 보도했다. 그는 5일 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마무리되고 나서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맬패스 차관은 ‘트럼프 충성파’로 꼽힌다. 그는 세계은행의 수혜국으로 알려진 중국에 대한 세계은행의 차관 공여를 중단하라고 공개적으로 의견은 피력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중국이 경제개혁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 목소리를 높히며, 중국은 세계은행이 차관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도 주도적인 인물이다.

맬패스 차관은 경제학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선임 경제정책 보좌관으로 활동한 재무부에 입성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통상정책을 주도해왔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오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회원국들로부터 차기 총재 후보를 추천받는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후보 3인을 발표한 뒤 오는 4월 중순까지 새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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