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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이 불황타파의 원천]SSG닷컴 크라우드 펀딩 ‘우르르’, 신진 브랜드 소개하는 ‘오디션장’

[상생경영이 불황타파의 원천]SSG닷컴 크라우드 펀딩 ‘우르르’, 신진 브랜드 소개하는 ‘오디션장’

기사승인 2018. 12.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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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SSG닷컴이 만든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가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오디션장이 되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라헨느 7L 에어프라이·로우로우 트렁크·미스크 마스크.
신세계의 온라인몰 ‘SSG닷컴’이 만든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서비스가 우수 중소기업들을 소개하는 오디션장이 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9월 출시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2개월간 운영한 결과 매출 상위 10개 중 9개 제품이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 제품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우르르’는 일정기간 특정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은 뒤 목표 금액 및 수량을 달성하면 출하하는 방식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로, SSG마케팅팀이 매주 소비자가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상품을 전시한다.

주 평균 5~7개 제품을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고객들을 만나며 2개월 간 18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우르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80%가 중소기업 제품으로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브랜드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특히 기존 소셜커머스와 달리 SSG마케팅팀이 소량의 아이템만 매주 새롭게 선별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여느 크라우드 펀딩 제품과 차별점을 갖는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제품을 준비하고,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30~50%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너 반응이 뜨겁다.

업체들은 우르르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이용해 좋은 품질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장점이 크다는 반응이다. 유명하지 않은 제품이어도 SSG닷컴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소문이 나는 경우가 많다.

자체 온라인몰이나 오픈마켓이 판로의 전부였던 업체들은 우르르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기회를 얻고, 매출까지 급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우르르 오픈과 함께 처음 판매한 ‘라헨느 7L 에어프라이어’는 1차 프로젝트 마감과 함께 목표 수량의 200% 이상을 달성했다. 처음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염두에 두고 우르르와 함께 기획한 이 제품은 2·3차 앙코르전까지 열리며 300% 가까이 목표를 달성했다. 원래 12만9000원이었던 이 에어프라이어는 우르르에서 7만9000원에 판매했다. SSG닷컴은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추가 판매도 고려 중이다.

11월 수능을 앞두고 출시한 ‘이니셜 각인 수제 원목샤프’는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며 3일 만에 펀딩 목표를 달성했다.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특허 마스크 ‘미스크 프리미엄 마스크’도 우르르 시작 전에는 월 10만원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월 500만원의 펀딩을 기록, 타 유통업체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SSG닷컴 입장에서는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 상품을 시도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예철 SSG닷컴 본부장은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며 “소비자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고 해당 중기 업체에는 판로의 기회를 주는 등 서로에게 윈윈인 셈”이라고 말했다.

12월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론칭 3주 만에 트렁크 2000개를 판 실용적인 가방 브랜드 ‘로우로우’는 재입고 판매를 우르르에서 진행 중이다. 로우로우 트렁크는 SSG닷컴 우르르에서 단독 기획한 상품으로, 12월 한달 동안 2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유럽 SPA 슈즈 브랜드 ‘웜패딩 슬립온’, 개당 500원으로 기획한 황사마스크 세트, 차이슨 델첸 DC06 무선진공청소기, 새해맞이 정동진 일출여행 상품 등도 우르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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