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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도마에 올라

용인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도마에 올라

기사승인 2018. 12. 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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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동의안 통과불구, 사업예산 5억 자진철회
정찬민 전 시장 공약 ‘용인종합운동장 종합터미널 신축이전‘뒷다리 잡혀
용인시 로고
용인시 로고.
경기 용인시가 도 심의를 통해 고시가 완료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에 대한 동의안과 함께 예산을 시의회에 상정하고 난 뒤 사업예산만 자진 철회, 눈총을 받고 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 집행부는 용인시의회 229회 정례회에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 동의안과 사업 실시비 예산 5억원을 상정했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문제는 10여일이 지난 이달 11일 도시건설상임위가 교통건설국을 대상으로 한 내년 예산심사과정 중에 시 집행부가 스스로 사업실시비 예산 5억원을 철회해 버린 것.

시가 추진한 사업을 시의회로부터 동의안을 받아낸 뒤 예산은 자진 철회해 버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정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대해 시 집행부는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6월에 용역 의뢰한 용인종합운동장 일대 종합터미널 신축이전사업 결과를 보고자 예산을 철회했다고 해명했으나 군색하다는 말을 듣고 있다. 이 용역결과가 당초 지난달에서 내년 2월로 미뤄지는 등으로 인해 시의 터미널 재건축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용인종합운동장 일대 종합터미널 신축이전사업의 핵심인 종합운동장은 체육시설로 이에 대한 시설변경 시 행정절차 기간만 따져도 3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용인운동장 시설을 다른 곳에 대체해 줘야 한다는 주장들도 있어 사업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4일 시의회 도시건설위 햄감에서 용인종합운동장 일대 종합터미널 신축이전사업 용역의 일방적 시행으로 인해 복수의 시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은 계속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찬민 전 시장의 공약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종합운동장 일대 종합터미널 신축이전사업은 정 전 시장의 공약이고 지금까지 시의 방침은 ‘버스터미널 개선, 신축’이었기 때문이다.

시 안팎에서는 “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은 시가 1년이상 용역 및 경기도 심사 들을 거쳐 타당성이 입증된 공식적 사업임에도 불구, 정찬민 전 시장 공약인 ‘용인종합운동장 일대 종합터미널 신축이전사업’이란 뒷다리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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