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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홍대·종로에 ‘승차거부 없는 택시’ 운영

서울시, 강남·홍대·종로에 ‘승차거부 없는 택시’ 운영

기사승인 2018. 12.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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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행…300대 투입
당초 계획보다 확대해 17일부터 연말까지 매일 개인택시 부제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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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말 승차난 해소를 위해 서울법인택시운송조합·티맵택시와 협력해 택시 수요가 많은 강남·종로·홍대에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21·22·24·28·29·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강남·홍대·종로에서 운영 중인 연말 임시승차대에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티맵택시’ 앱으로 호출하면 된다. 시는 이 지역 이용 승객을 위해 핫팩 등의 선물을 준비했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심야시간 티맵 택시 앱 호출을 통해 운행해 호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를 강제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법인택시운송조합과 티맵택시는 연말 시범운영을 위해 강남 125대, 홍대 125대, 종로 50대 총 300대를 확보했다.

시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가 단거리 콜 거부·승차 골라태우기를 봉쇄할 뿐만 아니라 심야 승차난의 요인인 택시 ‘수급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을 살피고 공동으로 개선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17일부터 내년 1월1일 새벽까지 매일 실시한다. 당초에는 7~21일은 매주 금요일, 22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매일 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었다.

시에 따르면 심야 택시공급 확대를 위한 개인택시 부재해제 첫 날인 7일 개인택시 2339대가 거리로 나와 2만1389건을 추가 운행했다.

이달 첫째 주 금요일의 승차거부 민원 신고는 전년 같은 요일에 비해 38%(22건→9건) 줄었다. 이들의 평상시 대당 수입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기 쉬운 연말 시민들이 최대한 불편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의 고리를 넓혀 택시 승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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