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신선 농산물 포항 ‘무’ 캐나다 수출 행사를 열고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캐나다에 이달 말까지 무 60톤을 수출한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계면 내단 2리 소재 ㈜하이청에서 4 농가와 계약 재배한 무를 캐나다 대형마트에서 특판행사를 추진해 현지 마트의 주문에 따라 지난 14일 신성농산물로는 처음으로 60톤을 한남체인에 입점하게 됐다.
이에 올해 말까지 3회에 걸쳐 20톤씩 총 60톤을 수출하게 되며 내년에는 200톤 이상 해외시장에 수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철화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무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을 경우 추가 수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포항 무, 쌀, 사과, 토마토를 비롯한 농특산물 가공품 등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해외 수출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수출품 발굴·육성 차원에서 향후 무차와 무청 등이 수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포항 무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 기계면 내단리 일원 1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등 농약 안전사용 준수, 재배 이력 작성, 무 수출단지 지정을 위한 교육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 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국내 신선농산물 시장의 가격 폭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농가소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