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산업 지원대책] 2022년 친환경차 비중 10% 목표…미래차 ‘드라이브’

친환경차 국내생산 비중./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2022년까지 친환경차 국내생산비중 10% 달성을 목표로 미래차 생태계 전환 드라이브를 건다. 규모의 경제 조기 달성과 초기 시장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친환경차 시장으로 전환 가능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친환경차 국내 보급목표를 2022년 전기차 누적 43만대(당초 35만대), 수소차 누적 6만5000대(당초 1만5000대)로 크게 올려 잡았다. 현재 2대를 운영중인 수소버스는 2022년까지 2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경버스도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한다. 수소택시는 내년부터 10대를 서울에서 시범운영한다.

친환경차 사용 확대에 따라 규모의 경제 달성효과로 2022년경 보조금을 지급하기 전 전기차의 가격은 4000만원, 수소차는 5000만원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세먼지 감축효과도 현재 38톤에서 2022년 829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공급을 뒷받침해 국민들이 친환경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재 15곳에 불과한 수소차 충전소를 내년에는 80여곳으로, 2022년에는 310여곳으로 늘린다. 전기차 충전소 역시 현재 약 3800기에서 2022년 1만기까지 확충한다.

이와 함께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등에 2조원을 투자하고 중소·중견 기업들의 친환경차 시장진입을 지원한다.

전기차 수소차는 물론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전자·통신·IT 등과 자동차 부품기업간 융복합 기술개발 및 신서비스 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내년 1분기에는 관계부처가 합동해 ‘스마트카 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박사급 미래차 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현재 7개 대학에서 2020년 11개로 확대하며 2022년까지 누적 1000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