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화 거장’ 오석 이성균 화백, 고향 산청군에 작품 기증

‘한국화 거장’ 오석 이성균 화백, 고향 산청군에 작품 기증

기사승인 2018. 12. 18. 10: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길이 30폭 청죽도, 만옥도로 산청군과 지리산 정기 담아낸 걸작
오석 이성균 화백 22폭 매화 병풍
오석 이성균 화백이 산청군에 기증한 22폭 매화 병풍 모습./제공=산청군
오석 이성균 화백 30폭 대나무 병풍
오석 이성균 화백이 산청군에 기증한 30폭 대나무 병풍./제공=산청군
오석 이성균 화백 작품 기증 기념촬영
오석 이성균 화백이 지난 17일 산청군에 작품을 기증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산청군
평생을 한국화에 매진해 온 오석 이성균 화백이 고향 경남 산청군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했다.

18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성균 화백이 지난 17일 산청군에 22폭 매화그림 ‘만옥도’와 30폭 대나무그림 ‘청죽도’를 기증했다.

길이가 30폭에 달하는 청죽도와 매화의 고결함을 담은 만옥도는 이 화백이 자신의 고향인 산청군과 지리산의 정기를 담아내고자 한 작품이다.

하얀 종이 위에 먹빛으로 그려진 청죽도는 눈밭 속에서도 기개를 잃지 않는 푸른 대나무의 모습을 표현했다.

군은 청죽도를 동의보감촌 내 동의전에 전시할 예정이다.

만옥도는 적합한 전시공간을 찾아 많은 이들이 매화의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946년 산청군 신안면에서 태어난 오석 이성균 화백은 학자로서 대나무 그림을 즐겨 그렸던 조부의 영향을 받아 6세 때부터 붓을 잡기 시작했다.

오로지 작품에만 몰두하는 성정 탓에 대외에 그의 작품이 알려진 바가 적다.

군 관계자는 “오석 이성균 화백이 전해주신 두 작품은 선비의 고장이자 지리산 천왕봉의 정기를 품은 산청군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잘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