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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포드 자동차 동맹 결성,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기술변화 대응

폴크스바겐·포드 자동차 동맹 결성,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기술변화 대응

기사승인 2018. 12. 1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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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내년 초 결성, 자율주행차·전기차 공동개발, 조립공장 공유, 마케팅·유통 통합"
Trump German Automakers
미국의 포드 자동차와 독일의 폴크스바겐(VW)이 내년 초에 광범위한 ‘자동차동맹’ 결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독일 자동차 3사 경영진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포드사와 글로벌 자동차 동맹을 실제로 결성하기 위한 우리의 협상과 대화가 상당히 진전됐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의 포드 자동차와 독일의 폴크스바겐(VW)이 내년 초에 광범위한 ‘자동차동맹’ 결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이같이 전하고 동맹 결성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치열한 경쟁뿐 아니라 엄청난 기술적 변화에 따른 위험요소에 직면한 상황에서 각사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양사의 ‘조각 그림 맞추기(jigsaw puzzle)’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포드와 폴크스바겐의 동맹이 결성되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공동개발, 미국 및 다른 시장에서의 자동차 조립공장 공유, 일부 지역에서의 마케팅과 유통 영업 통합 등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이미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개발을 위해 각각 수십억 달러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독일 자동차 3사 경영진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포드사와 글로벌 자동차 동맹을 실제로 결성하기 위한 우리의 협상과 대화가 상당히 진전됐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현재 완전가동이 되지 않고 있는 포드사의 자동차 조립공장 한 곳을, 폴크스바겐 역시 자신들의 조립공장 가운데 복수의 공장을 포드 측과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CNBC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CNBC는 양사는 이미 지난 6월 말 상용차 공동 개발과 조립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기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CNBC는 폴크스바겐은 이미 호황을 누리는 ‘경트럭’ 시장에서의 존재감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포드는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점쳤다.

양사는 1980년대 중반 합작사 ‘오토라티나’를 설립해 남미 2대 시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공동 진출했으나 1990년대 중반 폴크스바겐이 합작 중단을 선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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